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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19

업무에 R을 활용하기. Excel 파일을 불러오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매일 하는 업무에 R을 활용하기의 첫 단계. 나의 업무 특성상 정말정말 매우매우 자주 흔하게 또한 애용할 수 밖에 없는 Excel 파일을 R로 불러오는 데서 출발하는 게 좋겠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readxl' 패키지의 read_excel() 함수를 사용한다. library ( "readxl" ) data < - read_xlsx ( "data . xlsx" ) 위와 같은 단계를 밟으면, Excel 파일 data.xlsx를 R로 불러와 data라는 이름의 데이터세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당분간 미사는 1년에 3번만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무렵 방문한 성당 앞에서.^^ 약 일주일 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앞으로 당분간 미사는 1년에 3번만 가자. 주님 부활 대축일(봄) 가족, 친척의 기일이 많은 여름 중 하루(개인적으로 정한 선종한 가족, 친척 추모의 날) 주님 성탄 대축일(겨울) 분명히, 미사에 참례하며 주일 거룩하게 지내는 것은 천주교 신자의 의무이지만, 새로 옮겨 온 직장에서 여전히 신입이나 다름 없는 처지에, (적어도 지금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아내와 함께 사는 내가 매주 일요일 2시간 이상을 성당에 오가며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 한편에서는 주일 미사에서 듣는 복음, 강론이 매주 일요일에 성당에 가서 그 자리에 앉아서 들어야만, 나의 마음에 새겨지는 것인가 하는 물음도 있다. 물론 주일 영성체를 하지 못하는 것은 가톨릭 신자로서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다.) 나는 이미 결혼 전 몇 년간 본당 전례단에서 봉사하며, 나의 마음과 신앙을 위한 시간은 원 없이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감히) 떠올리고는 한다. 당분간은 나의 직업인으로서의 발전과 가정을 위해 집중해야 하겠다. 가끔 성공회 예배에 가거나, 그마저도 못 하고 있던 2017년 12월 10일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

천주교와 결혼... 내게는 '근본 유효화'가 답이었다

방문할 때마다 진정 '성지'라고 느끼게 되는 '참회와 속죄의 성당'(경기도 파주 소재). 내가 자주 가 봤고, 애착을 갖고 있는 장소일 뿐, 이 글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 이 글은 2018년 11월에 썼던 ' 한국 천주교 관면혼, 내게는 힘들다 '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이사 오기 얼마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민법 상 결혼을 한 후에는 혼인교리교육 없이 관면혼이 가능하다고 쓴 글을 어디선가 보게 되었다. '좋아, 그 과정에서 혼인교리교육만 빠져도 할 만 하겠다' 생각이 들어서, 이사 후에는 어떻게든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선종 후 1주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위령 미사 때, '내가 영성체를 해도 되나, 안 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고, 또 다시 고해소 앞에서 "지금 당신의 상태로는 (고해성사도, 성체성사도) 곤란합니다"라는 설명을 듣고 싶지도 않았다. 지난 3월에 이사 온 후에 전입한 성당의 관계자 분들과 만나서, 그리고 전화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니, 결국 "관면혼을 하고 싶으면 혼인교리교육은 받아야 한다"는 게 이 본당 주임신부님의 결론이었다.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곳, 다른 누군가를 다시 찾아 봐야 하나?' 답답한 마음도 들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위의 스크린샷들은 답답한 마음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 그리고 페이스북 지인들이 남긴 댓글들에 쓴 답변들이다. 그 무렵에 나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나처럼, 혼인성사나 관면혼 없이 민법 상 결혼만 한 부부 중 한 명은 가톨릭 신자이고, 다른 한 명은 신자가 아니면서 관면혼 예식 과정에 관심이 없는 경우(조금 더 세게 말해 협조할 뜻이 없는 경우)가 바로 '근본 유효화'의 대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참고했던 글